본문 바로가기
#여행/미국

[혼자_다녀온_미국여행] 10일째 #샌프란시스코/피어39/금문교 나들이 (물개도 보고 감옥도 본다😨) / Pier 39 & Golden Gate

by 하이퐁피(Hi!Ponpi) 2020. 9. 21.

 

 

오늘은 샌프란시스코에 오면 무조건 가봐야 하는 금문교(Golden Gate)와 피어 39(Pier 39)를 가보기로 했다.

LA에서 만난 친구들과 함께 다니기로 했다.

 

아침일찍 일어나 열심히 준비를 하고 전혀 겨울같이 않은 온화함을 느끼며 거리를 걸었다.

어찌나 바람이 부드럽게 불던지 걷는 내내 기분 좋게 스치는 바람에 덩달아 기분이 하늘 높이 올라갔다.

 

 

 

 

우버를 타고 도착한 곳에 있는 피어39를 알리는 간판들 

오!! 이제보니 내가 미국 도착해서 처음으로 간 식당인 Hard Rock 카페가 저기에 있었구먼,,, 추억의 버거집 

한국에도 있었는데 그때 시간이 너무 늦었어서 먹을 식당이 없었던 것 뿐 ㅠㅠ 

이제 생각하니 좀 억울하다 ... 

 

 

 

 

피어39 안쪽으로 들어가면 있는 비스코프 카페이다. ☕️

꽤 익숙한 간판이 보일 텐데 커피를 마실 때 환상의 짝꿍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비스킷 맞다. 

커피를 사면 비스켓을 하나 덤으로 주는데 사실 어렸을 때는 맛있어서 많이 먹었는데 점점 나이가 들면서 단거를 싫어해.... ㅎ이제는 줘도 잘 안 먹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야속한 세월아~~~~

 

부두인데도 불구하고 이런 작은 놀이기구들이 마치 놀이공원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가족들과 함께 놀기에 너무나 좋은 곳이라 생각한다. 

구석구석을 살펴보면서 다니니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가는 길이 궁금해졌다. 

막상 사람들을 따라갔더니~~

 

그곳에는 샌프란시스코 명물!!

 

 

물개가 옹기종기 모여있는 것이 아닌가!!!

 

 

저 멀리에는 앨커트래즈 섬이 보인다. 

앨커트래즈 섬은 배를 타고 들어가서 관광을 할 수 있는데 시간을 잘 알아보고 가야 한다. 

하나의 패키지처럼 여행상품으로 판매하는 것도 있고, 그냥 배 티켓만 판매를 하는 경우도 있다. 

각자 일정에 맞추어서 상품을 알아보면 좋다. 

나는 딱히 들어가지는 않고 겉에서만 봤는데 시간이 좀 더 많았다면 직접 들어가 봤을 것 같다. 

 

커피를 들고 한참을 물개들과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런 여유로움이 너무 좋았다. 심지어 바람까지 완벽했기 때문에 지금처럼 코로나로 인해 집에만 있는 날에는 이때가 더더욱 그리워진다. 

 

다니다 보면 재미있는 곳을 발견하게 된다.

 

 

피셔맨 워프 쪽으로 가다 보면 나오는 박물관 : Musée Mécanique 

이곳은 무심코 지나가기 좋을 수 있으니 꼭 들려보기를 추천한다.

내가 추천하는 이유?!

완전 갬성적이니까

 

 

 

진짜 생각보다 들어가 보면 엄청 어린애처럼 좋아하게 될 것이다. 

갬성 좋아하는 사람들ㅋㅋㅋㅋ

놓치지 말고 가시기를~~ 그리고 하나쯤은 동전을 넣고 작동시켜보기를 바란다. 역사가 있는 게임기를 만져볼 일이 얼마나 있겠는가?

 

바로 이런 갬성!! 

 

저렇게 모자로 되거나 인형이 안에 들어있는 기계는 우리나라로 치면 사주 같은 걸 봐주는 건데 점을 쳐주는 인형이다.

점보는 것에 흥미를 가지는 것은 전 세계 어디를 가든 공통 관심사 인가보다.

옛날 영화의 로코 남주 역할의 최고봉인 톰 행크스가 나온 영화에서도 나온 인형도 있다. 

기념사진 찰칵쓰 📸📸📸

 

지금 가지고 온 사진은 극히 일부이고 더 많은 기계들이 있으니 꼭 둘러보시길 추천한다. 

 

 

 

난 왜... 서부에 갔으나 인 앤 아웃 버거를 먹어보지도 못하고 핫소스의 나라에서 핫소스를 사지 못한 채.... 사진만 찍었는가...

대체 왜..... 

부디 모두들 그런 실수 없이 성공적인 여행을 하고 왔으면 좋겠다. 

물론 나도 일정에 의해서 못한 것이지만, 인 앤 아웃은 좀... 아깝긴 하다 ㅋㅋㅋ

 

 

 

 

박물관까지 돌아보니 금방 오후가 되어버렸다. 

우리는 어디에서 밥을 먹을지 고민 고민하며 거리를 걷다가 기라델리 박물관에 어찌 도착하였다. 

이런 것도 여행의 묘미ㅋㅋㅋ 

박물관 놓칠 수 없지 않은가?

 

 

 

열심히 기라델리 초콜릿 박물관을 둘러보다가 박물관 안에 있는 레스토랑을 발견했다!

여기에서 점심을 먹기로 결정~~

그냥 일반 레스토랑으로 음식을 시키고 앉아 있으니 서버가 음식을 가져다준다. 

 

 

 

 

 

 

우리가 시킨 샐러드와 양파수프, 햄버거

모두 맛이 있기는 했지만 "우와~~~~ 이 맛이야!!!" 할 정도는 아니었다 ㅋㅋ

그냥 쏘쏘? 

배고프니까 먹었다 정도?

그냥 다른데 맛집 알아봐서 가는 것을 추천한다. 

 

배도 채웠겠다~~ 우리는 드디어 금문교를 가기 위해 길을 나섰다.

금문교까지는 우버를 타고 가기로 결정!

그런데 금문교까지 총 몇 개의 입구가 있다.

특히나 우버는 장소가 자세하게 나오지 않아서 거의 감으로 알아야 한다.

결국 우리는 잘못 장소를 찍어서 내렸는데 그 잘못인 정말 이쁜 사진으로 남아주었기 때문에 가히 성공이었다고 해야 하나 ㅎㅎ

 

우리가 내린 곳은 포트 포인트라는 곳이다. 

금문교를 아래에서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그런데~~ 한국에 와서 알고 보니 이곳이 역사적 장소였던 것이다. 

남북전쟁 시대의 요새에서 대포 훈련과 투어를 경험할 수 있는 장소였다. 

우리가 갔을 때는 공사 중이라 사실 나는 그곳이 굉장히 오래된 공장 혹은 감옥일 것이라 생각했다;;

이런 일자무식이 ㅠㅠ 

 

심지어 금문교에서 그 오래된 곳을 바라볼 때도 그곳이 무엇인지를 인지를 전혀 못했다. 

하하하하하하

이런 밥오~~~~

 

지금 그곳은 잠시 휴업 중이지만 금문교 사진을 찍기에는 너무나 좋은 곳이기 때문에 그곳의 포토뷰를 추천한다.

 

 

저 벽돌 건물이 남북전쟁 시 사용된 건물이었다. 

 

포트 포인트에서 내려서 금문교까지 가는 길에서 한 컷!

멋진 빨간색 기둥들이 사진의 색감을 더해준다.

 

 

그렇게 열심히 걸어 올라가다 보면 금문교 입구가 보인다. 

달리는 차들 옆으로 사람이 다닐 수 있도록 인도가 있는데 자전거도 많이 타고 다닌다.

내가 아는 지인들은 자전거를 타고 금문교 끝에서 끝을 달렸다고 한다.

나중에 한번 도전해봐도 좋을 것 같다.

 

 

 

열심히 금문교를 걸어본다. 

모두들 금문교를 등지고 여행사진을 남기느라 정신이 없다.

그런데... 왜 금문교라고 이름을 지었을까?

그것이 알고 싶다.

 

 

알고 싶지만 귀찮으니까 그만하고 계속 금문교를 걸었다. 

그러자 아까 포트 포인트에서 본 건물이 나온다! 

심지어 위에는 뚜껑이 없으니 안의 모습이 다 보인다!!
이게 왜 떡!

 

 

와...

생각보다 너무 멋있는 건물이었다. 

마치 중세시대 요새처럼 생겨서 마치 왕좌의 게임이 생각나는 건물이라고 해야 하나.

쩝... 갑자기 왕좌의 게임 보고 싶다ㅠㅠ

진짜 멋있고 재밌던 드라마였는데 끝나서 아쉽다...

 

 

 

다음에 또 오게 된다면 이곳이 부디 공사를 끝내고 다시 개장을 해서 들어가 봤으면 좋겠다. 

사실 이런 역사적인 것을 가보기를 좋아하는 나라서 이번에는 너무 아쉬웠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열심히 다리를 걷다 보니 어느새 첫 번째 기둥에 다가왔다. 

 

한손에 안들어오는 케이블~

 

 

 

 

1937년에 지어졌다는 건가...?

아무튼 정말 역사적인 다리인데 저 당시에 어떻게 이런 다리를 지었는지 매우 궁금하다! 

다음번에는 같이 여행하는 친구들과 자전거를 타고 다리를 건너봤으면 좋겠다. 

 

첫번째 기둥을 찍은 우리는 다시 돌아 각자 숙소에 가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그렇게 숙소로 가는 길에 마지막으로 들른 블루보틀 ㅋㅋㅋ 

갈 땐 가더라도 커피 한잔은 괜찮잖아😏

 

 

 

 

2020년 2월 5일 여행 끄읏~💕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