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공항에 도착하였다.
11시간의 비행으로 온몸은 만신창이 였지만 처음으로 밟는 북미땅이라 힘들어도 마음만은 뿌듯하였다.
사실 매우 무섭기도 했다....
내 인생 30년에 처음으로 북미...
아무 연고자도 없는 곳에 홀로 떨어졌다 생각하니 앞으로 어떻게 여행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생각으로
막상 공항밖으로 발길이 옮겨지지 않았다.
누가봐도 수상하게 캐리어를 끌고 공항 맨 끝에서 끝으로 이리저리 휘젓고 다니다 보니 체력이 모두 소진되어
결국 내가나온 출국장 게이트 앞 의자에 털썩 앉아버리고 말았다.
그래!!!
용기내서 어디로 나가면 셔틀을 탈 수 있는지 물어보는거야!!!
인포메이션이 그러라고 있는거잖아!!!
사실 진작에 알았지만 영어로 대화할 용기가 없었다.
그래도 몸이 힘드니까 뭐라도 하자는 심정으로 다가갔다.
"저... 헬로...?"
"예스?"
"하우 쿧 아이 테잌 더 셔틀버스?"
"아, 유 %#^#%$@^%$&%^*$#$%@$ 데얼"
와...😳😳
이것이 바로 미국영어???? 🤨
그동안 공부했던 스피드와 굉장히 차이가 커서 당황했다.
암튼 단어단어를 듣고 손가락질 하는 곳으로 쳐다보니 그쪽에 셔틀버스 타는 곳이 있다는 뜻!
공항에서 시내로 나가는 방법!
1. 플라이어웨이 버스 - 편도 9달러 (내릴 때 카드로 결제) / 내가 이용한 버스
2.우버 - 할리우드까지 약 30달러
3.셔틀 밴- 택시와 비슷하지만 시간이 조금 걸림 / 할리우드까지 거의 40분 소요 17달러
4.택시 - 비쌈... 그냥 우버나 셔틀이용하세요...
5.메트로 레일 - 공항셔틀을 타고 이동한 다음 메트로를 탈 수 있어서 비추... 하지만 저렴함 1.75달러
6.일반 버스- 노선이 많지 않음. 산타모니카로 가는 경우 추천 1.75달러

버스는 시간표가 목적지 별로 다르기 때문에 확인을 하고 탑승하는 것이 좋다.
가능한 도착하면 인포메이션으로 가서 플라이어웨이 버스 탑승장을 물어 본 후에
기둥에 붙어있는 목적지별 시간표를 확인한다.

내가 가는 할리우드는 다른 목적지의 버스들보다 많이 작았다... 그래서 캐리어도 들고타야한다.

열심히 달려서 할리우드에 도착!
차를 어찌나 요란스럽게 몰던지,,,, 내 옆에 있던 아저씨는 버스 바닥에 ... 으엑 ㅜㅠㅠㅠ (TMI)😜
도착하고 보니 이색적인 LA의 풍경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맑고 시원한 날씨를 보니
드디어 뇌에 산소공급이 되는 느낌이다.


걷다가 발견한 퀸의 스타

스팅도!!
영화에서만 보던 워크오브페임을 실제로 와보다니 신기했다.
열심히 걸어서 숙소에 도착한 뒤 짐을 맡기고, 너무 피곤해서 씻고 쉬고 싶었지만 입실자체가 3시부터라...
그리고 여행 첫날부터 힘들다고 쉬면 왠지 여행기간 내내 그럴 것만 같았다.
그래서 몸도 지치고 사실 여행 계획을 그렇게 세밀하게 짜온것도 아니여서
숙소에 오면서 마주친 BIG BUS를 타기로 했다.
빅버스 (BIG BUS) 는 2가지 라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치라인과 할리우드라인
비치라인은 산타모니카 해변으로 가는 라인이고
할리우드라인은 할리우드 중심지와 비버리힐즈를 통과하는 라인이다.
1일권과 2일권이 있으며 중간에 내려서 라인을 갈아탈 수도 있다.
버스가 각 정류장마다 정차를 하면 내리고 싶은 곳에서 내려서 다른 라인으로 갈아타면 된다.
1일권이면 하루동안 언제 어디서든 버스를 타고 내릴 수 있으니 메트로를 이용하지 않거나 명소로만 둘러 볼 생각이라면,
나는 이 버스도 굉장히 이득이라고 생각한다.
가격이 20불 정도로 저렴한 편은 아니다.
하지만 혼자여행으로 우버를 이용하여 이 많은 명소를 둘러 볼 생각을 한다면 한번 고려해 볼 만 한것같다.
(솔직히 피곤하니까 그냥 탑승해서 2시간 동안 한바퀴 돌았다. 겨울에는 바람때문에 추울 수 있으니 따뜻하게 입을 것을 권장!!)




유명한 로스엔젤레스 뮤지엄도 지나간다.

정말 이색적인 미국의 풍경이다.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비상시국이지만 이때는 코로나가 창궐하기 전이었기 때문에 모두 행복했다.
얼른 하루 빨리 상황이 나아졌으면 좋겠다...

아이폰 옆에 그림을 보면 코비 브라이언의 그림이 보인다.
이번에 고인이 되어 미국인들을 포함하여 전 세계적인 농구팬들을 안타깝게 했지...
그를 추모하기 위해 LA여기저기 그림이나 사진이 많이 있다.

열정의 가이드님 😊
정말 열심히 설명 해 주셨는데... 영어이기도 하고, 시차적응도 안되어서 중간에 졸고 말았다 ㅋㅋㅋ
미국이 처음이다, LA가 처음이다, 혼자왔다 하는 분들은 추천!
그렇게 버스투어를 마치고 다시 숙소로 돌아갔다.
짐을 풀고 샤워를 마친 후 침대에 누워있다가 슬금슬금 숙소 앞 거리로 향했다.
배가 고팠기 때문에 ㅎㅎ

사실 고민을 많이 했다.
혼자서 영어로 밥을 시켜먹을 수 있을까?
하지만 너무 늦은 시간이라 (8시....ㅋㅋㅋ) 식당도 문을 거의 닫은 터였다 .
내 선택은 한국에도 있는 조니라켓


이색적이고, 맨날 미드에서만 봤던 식당에 오니 너무 신기하였다.

초대형 슬러시 ㅋㅋ
이게 바로 미국식인가...?

사실 첫날이라 이런 짠맛에 익숙하지 않은 나는 처음 먹은 순간부터,,,,
'으악.. 짜다....' 라는 생각밖에 안들었다..
상상이상으로 짠 맛 ㅋㅋㅋㅋㅋ
그동안 내가 안 짜게 먹은건가? 내가 이상한건가 싶을정도였다.
사실 그 맛을 저 슬러시로 중화시켰다.
그리고 또 한가지 문화충격!
TO-GO를 할때는 내가 스스로 담아야 한다는 것.
물론 주문을 할 때 그러면 당연히 포장을 해준다.
하지만 먹다 남은것을 포장할 때는 그냥 빈 박스나 빈 컵을 준다.

사실 별로 포장해오고 싶은 마음은 없었는데 음식을 남기면 만들어준 사람에게 매우 실례가 될 것 같아서
햄버거는 어차피 숙소에서 못 먹으니까 슬러시만 가지고 왔다.
그냥 돌아가기 아쉬워 근처를 돌아보고 들어가기로 했다.
내일부터는 아예 다른 지역을 여행하기 위해서는 그게 나을 것 같다는 계획이었다.
LA이의 중심 할리우드에서(워크오브페임) 고작 1시간 관광이라니 ㅋㅋㅋ
사실 그리 큰 욕심은 없어서 가장 보고싶은 핸드프린팅만 보고 들어갔다.
그 유명한 핸드프린팅이 있는 차이니즈 시어터로 고고고!

바로 안성기, 이병헌님의 핸드프린팅!


가시면 꼭 사진 찍어오시길!!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 하고 지친 몸을 이끌고 숙소로 돌아왔다.
거리에는 분장을 한 캐릭터가 많았는데 공포영화에 나오는 주인공 '제이슨'이 제일 소름돋았다 ㅠㅠ
내일도 무사히 30일 중 겨우 하루 지남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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