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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미국

[나홀로 미국여행] 2020.01.27 아시아나 ICN-LAX 비행편 기내식은 뭐가 나올까? (DAY-00)

by 하이퐁피(Hi!Ponpi) 2020. 3. 19.

기다리던 북미여행의 시작. 

그동안 준비하면서 너무 떨리고, 긴장되기도 했었지만 그렇다고 신경을 곤두세우지도 않았다. 

어떻게 보면 될되로 되겠지라는 생각도 있었다. 

 

'한달' 이라는 기간이 짧으면서도 길기도 했다. 특히 일정을 정하면서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다. 

미국을 모두 다니기에는 너무나 짧았고, 집을 그리워 하기에는 적당히 길었다. 

그래서 일정을 너무 세분화 하지는 않았다. 그냥 몇일씩 어느도시에 묵을 것인가만 정하고, 그에 따른 교통편과 숙소 등만 정했을 뿐...

 

우리카드에서 발급한 '위비플러스'카드로 라운지를 이용했지만, 사실 집에서 나온지 별로 안되었기 때문에 라면은 먹고싶지 않았다. 

그리고 바로 비행기에 탑승하였다.

 

아시아나 A380 2층 창가자리

아시아나 A380 2층 자리는 유료좌석이 있다. 창가쪽을 선택하면 3만원을 추가로 결제하고 예약할 수 있다. 

사실 무료업그레이드 같은건 잘 못챙기고 그런운이 없는터라 나는 미리 결제를 하고 자리를 예약했다. 

2층 2열좌석은 저렇게 창가쪽에 가방을 넣을 수 있어서 기내캐리어가 있다면 오버헤드빈을 쓰고,

나처럼 가방만 들고 탄다면 좌석 옆 서랍에 넣을 수 있어서 편리하다. 

 

 

좌석도 꽤 넓어서 편리하게 갈 수 있었다.

항공사별로, 기종별로 앞좌석의 거리가 다 다르기 때문에 비행기 예약하기 전에 꼼꼼히 따지고 예약하는 것이 좋다. 

내가 탄 기종은 앞좌석과의 거리가 84cm로 보통키를 가진 나는 꽤 편하게 갔다.

 

대망의 '기내식' 시간!

 

치킨과 한국식 쌈밥- 이렇게 두 종류가 있었는데 쌈밥이 정말 맛있었다. 

뒤에 외국인은 아마 양식이 그리워서 치킨을 시켰나보다... (항상 귀가 열려있음)

쌈밥을 체험하면 좋았을텐데.. 괜히 혼자 아쉬워했다. 

마지막 한식이라고 생각하니 (겨우 한달이지만...) 너무 아쉬워서 더 열심히 먹었다. 

 

기내식을 열심히 먹고 영화도 열심히 보고 뒤척뒤척 거리다가 심심하면 자고

술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취해서 잘일도 없으니 밥먹고 남은 9시간은 어떻게 가나~ 싶었다.

영화도 사실 볼게 그닥 많지 않아서 겨우겨우 잠을 청하는 수밖에...

 

 

한숨자고 일어나니 달달한 냄새가 풍기기 시작했다. 

오전 기내식이라고 하기는 그렇고 간식정도로 주는 것 같았다. 

피자에서는 잘 구워진 종이냄새가 났다 ㅋㅋㅋ 

 

 

열심히 피자를 먹고나니 남은 시간은 2시간 30분! 

시간이 생각보다 너무 잘 갔다. 

혼자서 여행도 이렇게 시간이 잘 갈 수 있구나 라는 생각과 동시에 

평소에 혼자서 잘 놀았던 시간들이 익숙해져서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곧 있으면 로스앤젤레스 도착이 지도로 보이고

지금 내가 있는곳이 바다 한가운데라고 생각하니 설레면서도 무서웠다. 

 

그렇게 벼락치기로 여행공부를 하고 있으니 금세 나의 버킷리스트 미국에 도착했다. 

아!! 

그리고 나의 여행기간 내내 도움이 아주 많이 된 '트리플'이라는 어플을 매우 강력추천한다

입국신고는 어떻게 하는지 공항에서 시내는 어떻게 갈 수 있는지 매우 다양한 방법이 나와있고, 오프라인으로도 볼 수 있는 

가이드 북이 있기때문에, 기내에서도 얼마든지 볼 수 있다.

 

그렇게 나는 트리플을 열심히 보면서 입국심사대로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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